시니어 디지털 금융

카카오뱅크·토스·신한 쏠 비교: 디지털 금융 시니어에게 가장 쉬운 금융앱은?

sop-lee 2025. 7. 9. 17:55

은행에 가지 않아도, 통장 잔액을 확인하고 돈을 보낼 수 있는 시대다.
이제 대부분의 금융 업무는 스마트폰 앱에서 해결된다.
하지만 앱 종류가 너무 많고, 사용법도 제각각이라 시니어에게는 어떤 앱을 선택해야 할지부터가 고민이다.
“나는 그냥 카카오뱅크 쓸까?”, “토스가 더 쉽다던데?”, “신한 쏠은 그래도 은행 앱이라 믿을 만하지 않나?”
실제로 많은 시니어들이 이런 질문을 하며 가장 안전하고, 가장 보기 쉬운 금융앱을 찾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시니어에게 가장 쉬운 금융앱 비교하기


이번 글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금융앱
- 카카오뱅크
- 토스(Toss)
- 신한 쏠(Shinhan SOL)
시니어 사용 기준으로 직접 비교해본다.
어떤 앱이 가장 글씨가 잘 보이는지, 어떤 앱이 가장 단순한 구조인지,
그리고 실제로 시니어들이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앱’은 무엇인지
기능·화면·보안·편의성 중심으로 차근차근 분석해본다.

 

비교 기준: 디지털 금융 시니어를 위한 '쉬운 앱'의 조건이란?

단순히 기능이 많다고 좋은 앱은 아니다.
시니어에게 좋은 금융 앱은 다음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 ① 글자 크기와 시인성(눈에 잘 보이는가)

→ 글씨 크기가 너무 작거나 흐릿하면 사용 불가능
→ 배경과 대비가 분명한 디자인이 중요

기준 ② 화면 구조의 단순함(누르면 바로 나와야 함)

→ 이체하려면 몇 번을 눌러야 하는지
→ 메뉴가 적고, 직관적인 화면일수록 좋다

기준 ③ 광고/부가 정보의 노출 최소화

→ 앱 열자마자 보험이나 투자 상품을 먼저 띄우면 혼란스러움
→ ‘내 돈’ 중심의 화면이 기본이어야 한다

기준 ④ 비밀번호·지문인식 등 인증의 편리함

→ 6자리 비밀번호 또는 지문인식 가능 여부
→ 비밀번호 입력 화면이 잘 보이고, 오타 없이 눌릴 수 있어야 함

기준 ⑤ 앱 고객센터 연결 용이성

→ 문제가 생겼을 때 앱 안에서 바로 상담하거나 전화 연결 가능한 구조인지 여부

이 5가지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토스, 신한 쏠을 시니어 입장에서 꼼꼼히 비교해보자.

 

카카오뱅크 vs 토스 vs 신한 쏠 비교 분석 (디지털 금융 시니어 중심 기준)

① [카카오뱅크] – 가장 심플하고, 익숙한 느낌

  • 장점:
    • 글자 크기 조절 기능 탑재
    • 메뉴 수가 적고 직관적 (이체, 내 계좌, 대출, 카드 등 4개 정도)
    •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익숙한 UI
    • 자동이체 등록, 공과금 납부 등도 버튼 2~3번이면 완료
  • 단점:
    • 보안설정 항목이 앱 하단에 숨겨져 있어 초보자에겐 찾기 어려움
    • 일부 화면은 다크모드일 경우 글자 구분 어려움
  • 시니어 친화도: ⭐️⭐️⭐️⭐️☆ (4.5점)

② [토스] – 자동화·추천 기능은 강력하나, 화면이 복잡할 수 있음

  • 장점:
    • 자동 소비분석, 지출 리포트 제공 → 자산관리 탁월
    • 실시간 이상 거래 알림 기능 우수
    • 비밀번호 없이 지문인식만으로 진입 가능
    • 고객센터 채팅이 매우 빠르고 친절
  • 단점:
    • 앱 초기화면에 카드 추천, 투자 상품 노출 많음
    • 화면 구성 요소가 많아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 광고성 배너를 누르면 외부 서비스로 이동됨
  • 시니어 친화도: ⭐️⭐️⭐️☆☆ (3.5점)

③ [신한 쏠] – 전통 은행의 신뢰감, 그러나 UI는 복잡함

  • 장점:
    • 신한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계좌 개설 없이 사용 가능
    • 공과금 납부, 외환거래, 인증서 기능까지 다 있음
    • 고령자 대상 ‘간편모드’ 제공 (메뉴 간소화 설정 가능)
  • 단점:
    • 처음 앱을 열면 메뉴가 20개 이상 보여서 혼란 유발
    • 앱 업데이트 후 갑작스러운 화면 변경으로 당황하기 쉬움
    • 글자 크기 설정이 시스템 글자 크기에 의존함
  • 시니어 친화도: ⭐️⭐️⭐️☆☆ (3.0점)

 

실제 시니어 사용자의 선택: 디지털 금융, 어떤 앱이 가장 편했을까?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0세 김○○ 어르신은
카카오뱅크와 신한 쏠을 모두 사용해본 뒤, 이렇게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그냥 내 통장만 딱 보여서 좋아요.
신한 쏠은 무슨 메뉴가 너무 많아서 손이 자꾸 잘못 가더라고요.”

반면, 소비관리에 관심이 많은 66세 여성 이○○ 씨는
토스를 선택했다.

“토스가 처음에는 복잡했지만, 매달 내 소비내역을 보여주는 리포트가 좋았어요.
딸이랑 같이 소비 줄이는 목표도 세우고 있어요.”

이처럼 ‘무조건 가장 쉬운 앱’은 없고,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면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구분추천 앱
단순한 이체·잔액 확인만 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지출 관리·예산 분석까지 하고 싶다  토스
기존 은행계좌(신한) 중심으로 쓰고 싶다  신한 쏠
가족과 함께 실시간 자산 공유하고 싶다  토스
메뉴가 적고 보기 쉬운 화면이 좋다  카카오뱅크
공공요금 납부, 외환거래 등 복합 업무까지 하려면  신한 쏠
 

 

시니어가 디지털 금융앱을 선택할 때 실천해야 할 5가지 기준

앱을 설치할 때는 단순히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가 아니라
다음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시니어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기준 1. 설치 후 가장 먼저 글자 크기 조절 확인

→ 작은 글씨는 사기를 부를 수 있다.
→ 앱 설정 > 글꼴/디스플레이에서 ‘큰 글자’ 활성화

 기준 2. 앱 실행 후 바로 잔액 확인이 가능한지 테스트

→ 앱 진입 시 ‘광고’가 아니라 ‘내 돈’이 먼저 보이는 구조가 안전함

 기준 3. 가족과 함께 앱을 1회 이상 실습해볼 것

→ 앱 설명은 빠르게 지나가니, 실습하며 익히는 게 가장 효과적

 기준 4. 고객센터 연결 메뉴를 미리 확인

→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로 연락해야 할지 모르면 앱 사용 불가능
→ 토스는 앱 채팅 기능,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 전화 연결 추천

 기준 5. 불필요한 기능은 숨김 처리 또는 사용 제한

→ 투자, 대출, 보험 등 메뉴는 실수 클릭 방지를 위해 숨기기 가능
→ 가족과 함께 앱 설정을 점검하며 최소화 권장

 

마무리 요약

금융앱은 ‘기능이 많은 것’보다 ‘내가 헷갈리지 않고 쓸 수 있는 앱’이 최고다.
카카오뱅크는 단순함, 토스는 똑똑한 소비관리, 신한 쏠은 은행의 신뢰감이라는 특징이 있다.
시니어에게는 이 앱들이 모두 다를 수 있지만,
목적에 따라 나에게 맞는 앱을 고르고, 꼭 가족과 함께 설정하고 실습해보는 과정이 핵심이다.

지금 스마트폰을 켜고, 하나의 금융앱을 설치해보자.
그리고 가족과 함께 “이 앱이 진짜 보기 편한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